유턴한 코스피, 매도→약세…2,360선에서 '주춤'
코스피가 13일 상승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이날 오전 10시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7포인트(0.12%) 하락한 2,362.70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수는 전날보다 5.07포인트(0.21%) 오른 2,370.54로 출발했으나 곧 약세로 전환한 뒤 2,360선 초중반에서 등락 중입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87억원, 기관은 379억원어치를 내다팔고 있다. 개인만 339억원의 매수 우위입니다.
간밤 뉴욕증시가 세제개편안에 대한 기대감에 3대 주요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호조를 보였으나 국내 증시는 이를 반영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28% 상승한 22,118.86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4% 오른 6,454.28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0.34% 올라 6,454.28로 마감했습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융주와 애플의 신제품 영향으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이는 일부 반도체주가 미국 증시 강세를 주도해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서 연구원은 "다만 아이폰X의 판매가 예상보다 늦은 11월부터 시작돼 애플 관련주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고 국내 증시에서 전기전자업종에 대한 매물 출회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는 LG화학[051910](3.46%), SK하이닉스[000660](2.01%) 등의 강세가 두드러집니다.
LG화학과 SK하이닉스는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SK하이닉스는 3거래일 연속 신고가를 기록 중입니다.
약세로 출발했던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도 오름세로 전환해 0.52% 오른 249만3천원에 거래 중입니다.
삼성생명[032830](-1.73%), POSCO[005490](-1.18%), 삼성물산[028260](-1.16%), 현대차[005380](-1.10%), 한국전력[015760](-1.10%), NAVER[035420](-0.95%), 신한지주[055550](-0.51%) 등은 약세입니다.
두산[000150]은 연료전지사업 활성화 기대로 3.83% 오른 13만5천5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1.13%), 전기전자(0.89%), 기계(0.72%), 화학(0.68%), 종이목재(0.43%), 제조업(0.30%) 등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약세를 보이는 업종은 은행(-1.88%), 건설업(-1.14%), 철강금속(-1.12%), 운송장비(-1.09%), 증권(-1.04%) 등입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6포인트(0.24%) 오른 661.61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지수는 2.89포인트(0.44%) 오른 662.94로 출발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83%), 메디톡스[086900](1.52%), 셀트리온[068270](0.95%) 등이 오르고 있다. 나노스[151910]는 주식분할 소식에 16%대 급등 중입니다.
신라젠[215600](-4.18%), 바이로메드[084990](-1.64%) 등은 약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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