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분양 물량 쏟아진다…전국 28곳, 1만 7506세대 분양

한동안 분양시기를 미뤄왔던 건설사들이 9월부터 본격 가을분양 준비에 나선다. 수도권보다 지방에 분양물량 비중이 높아 8.2 부동산대책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31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9월 전국 총 28곳 2만2054세대가 공급되며 그 중 일반분양 물량은 1만7506세대다. 9월은 전달대비 서울 및 수도권(이하 수도권) 물량이 53%(1만3470세대→6326세대) 줄었고 지방은 20.8%(8860세대→1만1180세대) 늘었다.
수도권의 물량 비중은 지난달 대비 대폭 줄었다. 지난달 전체 물량 중 60.3%였던 수도권 물량은 이번 달 36.1%로 2배가량 줄었다. 반대로 지방의 물량은 지난달 39.7%에서 이달 63.9%로 1.5배 가량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시도별로 일반분양가구 수는 경남 지역이 3564세대(5곳, 20.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그 뒤를 서울 3237세대(10곳, 18.5%), 경기 3089세대(1곳, 17.6%), 부산 2936세대(1곳, 16.8%), 전남 1558세대(6곳, 8.9%) 순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주요물량으로는 우선 한양이 서울 중랑구 면목동에서 '한양수자인 사가정 파크'(497세대 중 일반 237세대)를, GS건설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서 '신반포센트럴자이'(757세대 중 일반 142세대)를 선보인다. 호반건설은 경기 김포시 장기동에서 '김포한강신도시 호반베르디움 6차'(696세대)를 공급한다.
지방에서는 금성백조주택이 경남 사천시 '삼천포 예미지'(617세대 중 일반 292세대)를, 동아건설산업은 충남 천안시에 들어서는 '천안역사 동아 라이크텐'(아파트 992세대, 오피스텔 115실)을 공급한다.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명지 더샵 퍼스트월드'(아파트 2936세대, 오피스텔 260실)을 내놓는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