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제공 = 하나금융투자 |
새론오토모티브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40억원, 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43% 감소했다. 한국 법인 매출액은 내수 부진과 점유율 하락, 그리고 중국향 반조립제품(CKD) 수출 감소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고, 중국 북경 법인(지분율 100%)은 시장 수요 둔화와 주요 고객사의 출하 급감으로 10% 가량 축소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외형 축소로 인한 고정비 부담 증가와 평균판매단가(ASP) 하락, 원재료 가격의 상승으로 영업이익률은 5.2%포인트 하락한 9.5%를 기록했다"면서 "중국 법인의 이익률은 13.0%로 2.0%포인트 상승했으나, 한국 법인은 5.6%포인트 하락한 8.7%였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지분법으로 반영되는 중국 상숙 법인(지분율 50%)은 일본계 완성차로의 공급 증가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고 마진 개선으로 순이익률은 18.9%를 기록했다.
새론오토모티브는 2019년 2분기 양산을 목표로 연태 공장을 건설한다. 자본금은 269억원이고 새론오토모티브와 북경법인이 각각 90%와 10%의 지분을 보유한다. 송 연구원은 "기존 제품인 브레이크패드 위주로 상해 GM과 중국 로컬 OE를 고객 목표로 하고 있는데 완공될 경우 생산규모는 매출액 기준으로 1000억원 수준"이라면서 "고객사 출하가 4분기 이후 회복되면 예전 수준까지는 매출액이증가할 여유가 있지만, 구조적 생산능력의 제약으로 추가 증가는 한계가 있어 증
이번 증설은 이러한 한계를 넘어서 구조적으로 확대되는 시장 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측면에서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완공까지 시일이 남아 있지만 밸류에이션 상승을 통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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