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 동대문, 마포, 서대문 등 사업진행이 더뎠던 서울 강북 재개발 지역에서 하반기 공급 속도를 낸다.
1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서울 강북지역에서 재개발로 분양하는 아파트는 15개 단지, 5656세대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중랑·동대문·성북구에서 5개 단지 2013세대, 마포·서대문·은평구에서 10개 단지, 3646세대다.
한양은 이달 중랑구 면목 재개발 첫 일반분양 물량인 '한양수자인 사가정 파크'(1구역)를 선보인다. 사가정역에서 도보 7분거리 역세권 단지로 497세대 중 일반분양은 237세대다. 10월에는 5구역에서 라온건설이 공급을 잇는다.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4구역에서는 롯데건설이 10월 '청량리 롯데캐슬'이 분양한다. 총 1372세대 중 일반분양이 1291세대 이며 지하철1호선, 경의중앙선, 경춘선이 지나는 초역세권에 위치한다.
마포구 공덕동 마포로6구역에서 이달 SK건설이 '공덕SK리더스뷰 255세대를, 서대문구 홍은동 홍은6구역에서 두산건설이 '홍은6구역 두산위브' 202세대를 분양한다. 은평구 응암동 응암2구역에서 대림산업과 롯데건설이 물량을 내놓는다. 2441세대 중 일반분양은 315세대다.
서대문구 남가좌동 가재울에서는 GS건설이 'DMC에코자이'(6구역, 552세대) 모델하우스를 지난 주말 열었고, 삼성물산은 '래미안 DMC루센티아'(5구역, 513세대)를 9월 일반분양한다.
강북지역 재개발 추진속도가 빨라진 데는 최근 2~3년간 분양시장이 호황인데다 서울 집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상반기 공급을 마친 강북권 재개발 물량의 분양 성적도 좋았다. 지난 5월 은평구 수색동에서 분양한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의 경우 평균 37.98대 1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됐다. 지난 달 노원구 상계동에서 분양한 '상계역 센트럴 푸르지오'의 경우도 청약결과 평균 7.17대1로 1순위 당해지역에서 모든 타입이 마감됐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팀장은 "전국적으로 주택보급률은 100%를 넘어선데 반해 서울의 경우 98%로 여전히 부족하고 실수요자들은 가격이 크게 오른 강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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