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9%가량 오르며 올해 들어 최대 상승률 기록…금값은 약보합권 마감

국제유가, 9%가량 오르며 올해 들어 최대 상승률 기록…금값은 약보합권 마감



국제유가가 31일(현지시간)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거래일보다 배럴당 0.46달러(0.93%) 상승한 50.17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WTI가 50달러 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5월 24일 이후로 두 달여 만입니다. 월간 기준으로는 9%가량 오르면서 올해 들어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9월물은 배럴당 0.10달러(0.19%) 오른 52.62달러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수출 제한 방침과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 소식이 맞물리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50달러 선을 넘어선 만큼 상승 속도를 다소 줄이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국제금값은 약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온스당 1.90달러(0.1%) 내린 1,273.4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그동안의 오름세에 따른 가격 부담 탓에 소폭 조정을 받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번 달 월간 기준으로는 2.5%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