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1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7월 28일 인버스 펀드에는 뭉칫돈 52억원이 한번에 들어왔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1.73% 급락하며 장중 한때 코스피가 2400 밑으로 밀리기도 했다. 잘나가던 코스피에 급락 장세가 연출되자 개인들이 잇달아 인버스 펀드에 목돈을 태운 것이다.
최근 들어 인버스 펀드 설정액은 급격히 감소하는 추세였다. 7월 28일 기준 이전 일주일간 인버스 펀드 환매금액은 440억원에 달했다. 한 달 기준으로 인버스 펀드를 탈출한 금액은 무려 1617억원에 달한다. 연초 이후 인버스 펀드에 돈을 태웠던 개인들이 대규모 손절매를 단행했기 때문이다.
개인들은 투자자별로 많게는 20%에 가까운 손실을 보며 시행착오를 겪은 뒤 인버스 펀드에서 돈을 빼고 다른 투자처를 찾는 국면이었는데 7월 28일 코스피가 가파르게 떨어지자 또다시 인버스 펀드에 눈길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코스피 하락에 강하게 베팅했다가 상반기 돈을 잃은 과오를 되풀이하면 안 된다고 조언한다. 7월 28일
[홍장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