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알프하임 단지 내 놀이터. 여름에는 물놀이가 가능하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사진 제공 = 두산중공업] |
특히 수도권의 경우 1인당 숲 면적이 전국 평균에도 못 미쳐 풍부한 녹지를 즐길 수 있는 숲세권 아파트의 희소성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e-나라지표 전국 도시숲 현황'에 따르면 경기도의 1인당 도시숲 면적은 6.62㎡로 전국 평균(9.91㎡)에 못 미친다. 서울은 5.35㎡, 인천은 7.56㎡를 나타냈다. 강원도 21.19㎡, 전북 22.8㎡ 등 지방은 수도권보다 수치가 높다. 도시숲이란 미세먼지 등 대기 속 오염물질을 정화시키고 도시 열섬 효과를 완화하는 등 도심 속 생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조성하는 숲을 말한다.
최근에는 다양한 녹지공간을 단지 내에 마련해 쾌적한 주거 여건을 강조한 곳도 많다. 미세먼지와 무더위 등이 기승을 부릴 때마다 '진짜 숲' 인근 아파트가 더욱 주목된다. 숲이 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는 과학적으로 증명됐다. 지난 5월 국립산림과학원이 서울 홍릉숲과 숲에서 2㎞ 떨어진 도심에서 부유먼지와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한 결과 도시숲이 도심 내 부유먼지(PM10)를 25.6%, 초미세먼지(PM2.5)를 40.9%까지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뭇잎은 미세먼지를 흡착하고 이산화질소, 이산화황, 오존 등을 흡수해 공기를 정화한다. 부동산업계 전문가는 "최근 미세먼지를 정화하는 숲의 기능과 관련된 연구 결과가 나오자 건설사들이 단지와 숲·공원 간 거리를 신경 쓰는 추세여서 '그린 프리미엄'에 대한 관심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두산 알프하임 후면과 측면에는 총 19만8000만㎡의 경관녹지가 자리할 예정이다. 경관녹지란 도시 경관을 향상시키기 위해 특별시장·광역시장·시장 또는 군수가 설치·관리하는 녹지를 뜻한다. 약 4.4㎞의 트레킹코스가 이 단지와 연결된다. 북유럽 패턴 디자인을 대표하는 비에른 루네 리 디자이너가 참여해 정통 북유럽 감성을 그려낼 예정이다. 2894가구 규모로 남양주시 내 단일 단지 브랜드로는 가장 크다. 두산중공업이 시공을 맡았으며 지하 4층~지상 28층, 전용 59~128㎡, 아파트 36개동, 테라스하우스 13개동으로 구성된다.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시설로는 도서관,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체육관 등이 있다. 면적이 5560㎡에 달하는 대형 커뮤니티센터에서 가장 큰 눈길을 받는 시설은 북유럽을 연상시키는 대형 계단식 도서관과 자연 채광이 가능한 개방형 실내수영장이다. 도서관의 경우 '자율성'과 '자립심'으로 요약되는 합리적인 북유럽 교육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게 해주고, 수영장은 성인들이 이용하기에 적합한 25m 정규 풀 3개 레인과 어린이 풀 1개 레인이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내에는 길이 330m에 달하는 초대형 스트리트몰 '모아'가 조성돼 입주민 편의를 극대화해준다. 이 테라스형 상가에는 북유럽을 연상시키는 이국적인 건축 양식이 적용된다.
다양한 개발 호재도 앞두고 있다. 수석~호평 도시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는 평내동 평내4지구(45만여 ㎡) 주택 건설사업이 본격 진행될 경우 백봉지구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남양주시는 최근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사업과 신도시 복합중심권역 조성사업, 뉴스테이사업, 백봉지구 종합의료단지 조성사업, 월문문화예술단지 조성사업 등이 계획돼 있다.
단지에서 바로 연결되는 수석~호평 도시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 강남과 강북을
견본주택은 경기도 남양주시 도농동 56-7에 마련된다.
[용환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