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닥 이 종목 / 코미코 ◆
1996년 설립된 코미코는 반도체 부품 세정·코팅 전문기업이다. 지난 1분기 기준 세정 부문 매출이 전체 47.1%, 코팅 부문이 38.8%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 상장사 가운데 이 분야에만 전념하고 있는 유일한 상장사다.
반도체 세정·코팅은 생산설비와 노하우, 기술력, 인적자원이 중요한 기술집약적 시장으로 고객사 요구에 맞춘 수준의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느냐가 진입 장벽으로 작용한다. 20년 전부터 이 시장을 개척해 국내 시장점유율 30% 안팎을 차지하고 있는 코미코의 경쟁력이 부각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실제로 코미코의 핵심 고객 면면을 살펴보면 높은 기술력을 보유했다는 사실이 입증된다. 지난해 매출액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46.9%), SK하이닉스(35.4%), 인텔(7.4%), 마이크론(6.0%), TSMC(4.3%) 등이다.
손세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체들은 수익성 확보를 위해 10㎜대 미세공정을 확대하는 중"이라며 "미세화가 진행될수록 오염물질에 대해 민감해지기 때문에 반도체 장비 관리의 중요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미코의 올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전망치는 240억원 안팎으로 전년 대비 36.7% 증가가 예상된다. 2014년부터 최근 3년 평균 영업이익 증가율은 52.6%에 달할 전망이다. 코미코의 또 다른 강점은 재무안정성이다. 코미코는 회사 실적이 본격적으로 늘어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단기차입금을 100억
김 대표는 "15년간의 설립기와 성장기를 거쳐 2013년부터 도약기를 맞이했다"며 "2020년까지 연매출 2000억원, 영업이익률 2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용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