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전국 각지에서 GTX(급행광역철도)·KTX(고속철도)·SRT(수서발고속철도) 등 주요 교통망 역세권 주변으로 새 아파트 분양 장(場)이 열린다. 이달 초 국토교통부가 2025년까지 GTX A·B·C노선을 만들겠다고 밝히고, KTX역 신설과 SRT 개통이 이어지면서 부동산 시장에서는 개발 불균형이 얼마간 해소되고 전국이 반나절 생활권으로 묶일 것이라는 기대감도 모인다.
GTX의 경우 수도권 분양이 이어진다. 서울에서는 새로 만들어질 GTX C노선 광운대역 인근 '인덕 아이파크'(월계2지구 재개발)가 분양 중이다. 건설사인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광운대역이 반경 1㎞ 내에 있고 여기에 단지 바로 앞에 월계로가 있어 동부간선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 군포에서는 송정지구 C1블록 '군포 송정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Ⅲ'도 분양 중이다. GTX C노선(의정부~군포 금정)개발이 예정돼 있고 인근 군포 IC·남군포 IC를 통해 영동고속도로나 광명~수원 간 고속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GTX A노선의 종착역으로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파주 운정신도시에서는 '파주운정 아이파크'(예정)가 10월 분양을 앞두고 있고 인근에서는 '파주 원더풀파크 남광하우스토리'도 조합원 모집 중이다. 수도권을 비롯한 지방에서는 KTX·SRT 역세권 단지들이 분양 시장에 나온다. 경상남도에서는 KTX 밀양역 인근에서 '밀양강 푸르지오'가 이달 이후 분양시장에 나온다. 부산에서는 KTX 부산역 인근인 부산진구에서 '전포 아이파크'
이 밖에 수도권에서는 KTX 용산역·서울역 역세권 '상도역세권 롯데캐슬'을 비롯해 SRT 동탄역 인근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중흥S-클래스'(B5·6블록), KTX 지제역 근처 평택 '모산 영신 센토피아 더샵'이 분양 시장에 나온다.
[김인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