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정밀 구조물 전문 제작 업체 아스트는 E-Jet E2 항공기의 동체 판넬 조립체 개발에 성공해 초도 납품을 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납품은 지난 2015년 11월 트라이엄프 보트와 체결한 약 4069억원 규모의 E-Jet E2 관련 부품 및 조립구조물 공급 계약에 따른 것이다. 아스트는 약 1년 반의 개발기간을 거쳐 이번 초도품을 납품하게 됐다.
아스트 관계자는 "이 제품은 미국의 트라이엄프가 중소형급 항공기 글로벌 선두 주자인 브라질 엠브라에르와 공동개발·생산하기로 한 중앙·후방동체의 주요 구조물"이라며 "안정적인 납품을 통해 신뢰관계를 구축해 지속적인 신규수주를 확보
아스트는 이번 초도 납품을 시작으로 향후 18년간 4069억원 규모의 물량을 생산·공급하게 된다. 이에 회사는 경남 사천에 위치한 종포단지에 약 6500평의 조립전용 신규공장을 세우고 자동화 생산방식을 적용한 첨단 생산라인도 구축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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