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제공 = KTB투자증권 |
이남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최저시급이 올해보다 16.4% 상승한 7530원으로 확정됐는데 최저시급 적용 대상 인력은 고용률이 높은 오프라인 유통 업체, 특히 편의점을 향한 우려로 번지고 있다"면서 "이번 최저시급 인상이 인건비의 즉각적인 상승을 초래하지는 않으나 가맹점주의 수익성 악화로 편의점 점포 순증 속도 감소까지 이어질 가능성 높다"고 말했다.
BGF리테일을 포함한 편의점 업체의 매출은 통상적으로 가맹점주의 매출총이익의 40%인 로열티수익과 가맹점에게 제공하는 상품매출로 구성된다. 가맹점에서 근무하는 아르바이트 인력은 본사가 아닌 가맹점에서 고용하는 비중이 앞도적으로 높아 이번 최저시급 인상이 본사 영업비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그동안 가맹점주와 상생을 강조해왔기 때문에 가맹점주의 수익성 악화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어떠한 형태의 본사 지원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정부 차원에서 중소 영세 업체들에게 연간 4조원대의 보조금 지급이 검토중이나 점주 수익성 방어 완충장치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앞선 일본의 케이스를 살펴보면 지난 3월 최저임금 3% 인상 이후 1위 편의점 Seven&I는 9월부터 가맹점주들로부터 수취하는 로열티를 1% 인하할 계획을 발표했다. 2위 훼미리마트와 3위 로손도 수도광열비 및 FF상품 폐기지원 등 대책을 마련 중이다.
그는 "BGF리테일이 가맹 로열티 1%를 인하한다면 내년 매출총이익은 약 3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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