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14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5.14포인트(0.21%) 오른 2414.6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8.78포인트 오른 2418.27에 개장해 장 초반 2421.48까지 오르며 전일 세웠던 장중 사상 최고치 2422.26를 경신하려는 움직임도 보였다. 하지만 다시 2410대로 내려와 등락을 이어가다 마감했다. 장중 사상 최고치는 경신하지 못했지만 사상 최고치로 마감하는 데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 SK하이닉스는 장중 사상 최고가와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삼성전자는 장중 255만4000원까지 치솟았고, SK하이닉스는 7만2200원까지 올랐다가 7만1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화학, 팬오션, 삼성SDI 등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이 2.44%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고 비금속 광물도 2.36% 상승했다. 통신업도 이동통신사 3사 주가가 모두 강세를 보이면서 1.71% 올랐다. 운송장비, 화학, 은행 등도 1% 이상 강세를 보였다. 의약품은 1.50% 내렸고 기계, 보험, 유통업 등도 빠졌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주 시장은 6월 FOMC 의사록과 옐런 청문회 연설을 통해 확인된 경기 자신감과 신중하고도 완만한 수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의지에 힘입어 코스피 2400선 등정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다음주를 시작으로 국내증시 2분기 실적시즌 본격화 예정"이라며 "2400선 안착을 시험하는 중립수준의 주가흐름 전개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93억원, 487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303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254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가 2분기 실적 부진할 전망이라는 증권사 분석에도 각각 3.36%, 2.24%, 1.08% 올랐다. SK와 SK이노베이션도 각각 3.18%와 3.07% 올랐다. SK텔레콤도 2.14% 상승했다. 아모레퍼시픽, LG화학, KB금융, 네이버 등도 1% 이상 강세를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2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1개 상한가를 포함해 347개 종목이 올랐고 455개 종목이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42포인트(0.22%) 오른 654.11에 마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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