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오송공장 공사 현장. [사진제공 = 에이프로젠] |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에이프로젠제약이 제출한 증권신고서(채무증권)의 효력이 이날 발생했다. 증권신고서 효력이 발생해야 발행회사는 투자자에게 청약을 권유할 수 있다.
에이프로젠제약은 50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공모 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운영자금 270억원, 타법인증권 취득자금 230억원 등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표면이자율 2%, 만기이자율 4%, 사채만기일은 2022년 7월 20일이다. 신주인수권(워런트) 행사가액은 3,755원이며 권리행사기간은 오는 8월 20일부터 2022년 6월 20일까지다. 청약은 오는 17일과 18일 실시할 예정이다.
에이프로젠제약은 타법인증권 취득자금 230억원을 계열사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에 투자할 계획이다. 에이프로젠제약은 지난해 11월 이 회사에 80억원을 출자한 데 이어 지난 1월에는 150억원어치 BW를 인수했다.
충북 청주 오송생명과학단지에 건설 중인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에이프로젠의 바이오시밀러와 바이오 신약을 독점 생산하게 될 회사다. 이 공장에서는 일본 니찌이꼬제약에 공급할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GS071), 허셉틴 바이오시밀러(AP063), 리툭산 바이오시밀러(AP056)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현재 연면적 4만5722제곱미터(약 1만4천여 평) 규모의 생산공장을 건설 중이며 1단계 시설은 올해 말 완공될 전망이다. 공사는 현재 5
에이프로젠은 현재 성남공장에서 일본 니찌이꼬제약에 공급할 바이오시밀러를 생산하고 있다. 에이프로젠제약 관계자는 "오송공장 공사가 2단계까지 완료되면 연간 약 2000kg의 바이오시밀러 원료 의약품과 2000만 병의 완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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