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머티리얼즈·삼화콘덴서 등 일부 코스피 소형주의 주가가 폭등하고 있다. 올해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자 기관 매수세가 몰리며 몸값이 폭등하는 모습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1만3950원이었던 일진머티리얼즈의 주가는 전날 종가 기준 3만6000원까지 상승했다. 주가 상승률은 158%로 코스피 상승장을 주도한 삼성전자(35%)와 SK하이닉스(51%)의 3~4배에 달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 회사 영업이익은 올해 470억원으로 전년보다 62.0% 증가할 전망이다.
이처럼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연매출 5000억원 미만 코스피 소형주의 주가는 대부분 대형주 부럽지 않은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 유일의 종합 콘덴서 제조업체로 전장부품이 주력인 삼화콘덴서는 올해 들어 주가가 105%(
다만 기업별로는 기업가치나 성장성을 감안해도 주가가 지나치게 올랐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용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