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커지는 펀드시장…세계 펀드순자산 35조달러 돌파

↑ [자료 제공 = 금융투자협회]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펀드시장 역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국의 증시 상승 및 실물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 1분기 전체 펀드순자산 규모는 35조달러를 돌파했다.
11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7년 1분기말 세계 펀드시장동향 분석'에 따르면 올 1분기 말 세계 펀드순자산규모는 전 분기(33조5000억달러) 대비 1조7000억달러 증가한 35조2000억달러를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5.1% 증가한 수준이다.
유형별로는 주식형이 1조5200억달러, 혼합형이 2915억달러, 채권형이 2438억달러, 머니마켓펀드(MMF)가 1251억달러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히 미대륙은 전 분기 대비 7453억달러 증가했으며 유럽(7089억달러), 아시아·태평양(2447억달러), 아프리카(85억달러)에서도 펀드순자산이 늘었다.
순자산규모 상위 15개국 순위는 전 분기와 동일했으며 15개국 모두 순자산 규모가 증가했다. 한국의 펀드순자산은 전 분기 대비 13.1% 증가한 3957억달러로 세계 13위를 차지했다.
펀드 순자산규모 1위는 미국으로 16조9915억달러를 기록했다. 2~3위는 룩셈부르크(3조6086억달러), 프랑스(1조9256억달러)가 차지했으며 일본(6776억달러)은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