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건설사 한양을 거느린 보성그룹이 건설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재들을 영입하고 있다. 각종 개발사업에 뛰어들면서 인적 자원을 강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주)한양은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에 서홍 전 대림AMC 대표(52)를 영입했다고 10일 밝혔다.
1991년 우성건설에서 경력을 시작한 서홍 신임 부사장은 2000년 대림산업으로 자리를 옮겨 주택 및 도시정비 및 주택영업, 건축기획, 임대주택, 도시개발 등을 이끌었다. 건설업계에선 주택사업 분야 베테랑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서 부사장은 "분양사업 개발 및 시공은 물론 파이낸싱, 임대, 운영, 관리 등
밸류 체인을 확대해 한양이 건설명가로서 초석을 다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보성그룹은 앞서 지난해 11월 대우건설 개발사업본부장과 금호산업 사장을 역임한 원일우 씨를 한양 사장으로, 이보다 앞선 2014년 10월 삼성물산 특수개발본부장을 지낸 이경택 씨를 보성산업 사장으로 영입했다.
[손동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