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설명 = 키움증권] |
ILS는 대체투자상품의 일종으로, 보험회사의 비즈니스를 금융상품으로 구조화했다. 보험사는 ILS를 통해 보험자산을 자본시장에 유동화하고, 얻은 수익을 투자자에게 돌려준다. 재해 발생 등에 따라 투자성과가 결정돼 다른 금융상품과 달리 글로벌 경제상황이나 금융변수와 연관이 적은 게 특징이다. 주식이나 채권 등 전통자산과 상관관계가 낮으면서 안정적 수익을 낼 수 있어 분산투자 대상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키움증권은 지난달 홍콩 ILS어드바이져스 본사에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이후 이번 상품을 출시했다. ILS어드바이져스는 전 세계 기관투자자들에게 자금을 위탁 받아 글로벌 ILS 펀드에 분산 투자한다. 키움증권의 ILS 랩어카운트는 ILS어드바이져스가 ILS를 선별해 만든 재간접 펀드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민석주 키움증권 투자솔루션팀장은 "ILS는 기관투자가와 고액자산가 위주로 먼저 인기를 끌었고 이미 전세계적으로 92조원 규모(2016년 12월말)의 시장이 형성됐다"며 "그동안 일반투자자들의
상품은 이번 달 20일에 설정 예정이며, 최소 가입금액은 2000만원이다. 설정 한도(1000억원) 도달 시 판매가 조기종료 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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