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우리은행은 부서장·지점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조규송 전 상무는 다음달 열리는 아주저축은행 주주총회를 거쳐 아주저축은행 대표로 취임할 것으로 보인다. 박춘원 현 아주저축은행 대표는 아주캐피탈 대표로 자리를 옮길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원래 대표 추천권은 아주캐피탈 인수 주체인 웰투시인베스트먼트에 있지만 인수되는 아주저축은행쪽에서 은행과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은행쪽 임원을 자사 대표로 추천해 주기를 웰투시측에 요청했고 이 같은 뜻을 전해 받은 우리은행이 조규송 전 상무를 추천한 것"이라고 전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아주캐피탈 인수를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운용사 웰투시인베스트먼트)에 1000억원을 출자해 아주캐피탈 지분 74%와 아주저축은행을 인수한 바 있다. 인수 주체는 SPC이지만 우리은행은 다른 주주들의 보유지분까지 인수할 수 있는 우선매수권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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