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3일 동성코퍼레이션에 대해 신규사업인 운동화 소재 사업으로 회사 가치가 상승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원을 유지했다.
동성코퍼레이션은 중견그룹인 동성그룹의 사업지주사로 지난 2015년에 순수지주사인 동성홀딩스와 사업자회사인 동성하이켐의 합병을 통해 탄생했다. 연결자회사로 동성화학, 동성화인텍 등의 상장사와 제네웰, 동성TCS 등 비상장 법인을 거느리고 있다.
김창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동성코퍼레이션은 신규사업으로 글로벌 운동화메이커향 신규소재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라면서 "올 연말부터 운동화용 미드솔(중창) 소재를 개발해 최종고객사의 ODM, OEM 업체로 납품하며 해당 제품들은 최종고객사의 신제품 라인업에 적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규로 소재를 납품하게 되는 고객사의 미드솔(중창)시장 규모는 연간 4조원 수준이다. 동성코퍼레이션의 초기(2017년 연말) 미드솔 소재 생산능력(CAPA)은 200억원 규모이나 증설에 요구되는 시간이 짧아 고객사 요청에 따라 탄력적으로 증설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특히 동사가 직접 소재를 납품하는 운동화 외주업체는 최종 고객사의 외주업체 중 3위 규모인 만큼 추가소재 납품 가능성도 높다"면서 "따라서 동성코퍼레이션의 미드솔 소재 설비는 2018년 연말 500~600억원 수준을 거쳐 중장기적으로 2000억원 수준(고객사 미드솔 전체시장의 5% 수준)까지 크게 증설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동성코퍼레이션의 사업가치가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