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모터스, KB부동산신탁과 토지신탁계약 체결

도이치모터스가 미래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수원 도이치오토월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도이치모터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 중고차 매매 단지 '수원 도이치오토월드'의 안정적인 개발을 위해 KB부동산신탁과 토지신탁계약을 체결하고, 차입형 토지신탁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도이치모터스는 총사업비 중 토지비를 제외한 모든 비용을 분양대금 일부와 KB부동산신탁을 통해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최근 경색된 프로젝트파이낸싱(PF)자금 시장환경에서 금융 리스크를 줄이는 것은 물론 도이치오토월드 사업 부지가 신탁법에 의해 법적인 보호를 받아 사업의 안정성도 높일 수 있게 됐다.
도이치모터스 측은 분양과 관련해 이미 수원중고차매매협동조합원을 대상으로 지난 3월 실시한 사업설명회에서 입점 의향을 성공적으로 확인했고 신차 판매장 및 근린생활시설 등 기타 시설에 대한 분양문의가 잇따르는 등 분양성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KB금융그룹의 부동산 전문 금융기관인 KB부동산신탁은 수탁받은 토지의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자금 조달에서부터 공사, 분양 및 임대 등 전반적인 사업 과정을 수행 중이다. 이로 인해 발생한 수익을 위탁사에 돌려주는 토지신탁 사업을 하고 있다.
한편 도이치오토월드는 경기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일대 약 1만2000여평 대지에 연면적 8만3000평 규모로 조성되는 신차와 중고차를 아우르는 복합단지 현대화 사업이다. 1만2000여대의 차량을 전시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