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프랜차이즈 브랜드 '하남돼지집'을 운영하는 하남에프앤비(F&B)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남에프앤비는 코스닥 상장을 위해 최근 국내 주요 증권사와 기업공개(IPO) 주간 계약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올 하반기 IPO 주간 계약을 마치고 이르면 내년께 코스닥 상장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내년이나 내후년을 목표로 상장을 추진 중"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하남돼지집은 2010년 6월 경기도 하남시에서 처음 문을 연 이후 '맛집'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단기간에 성장한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대표 메뉴는 살코기와 비계의 황금비율을 자랑하는 20㎜ 두께 생삼겹살이다. 국내산 돈육과 김치를 사용하며 인도네시아산 숯불을 활용한 초벌구이 서비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전국에 직영점 10개를 포함해 총 200여 개의 매장이 있다.
최근에는 다국적 고객층을 겨냥한 '프라임 매장'을 선보일 계획도 세웠다. 1호점은 외국인이 많은 서울 이태원으로 정했다. 하남돼지집의 정체성은 지키되 부가 메뉴와 인테리어, 접객 서비스, 주류 라인업에 변화를 준다는 게 포인트다. 이를 발판 삼아 국외 진출을 추진하겠다는 복안이다. 여기에 가정식대체식품(HMR)과 익스프레스 매장도 미
[송광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