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Line] "LG유플러스, 여기서도 20%는 더 오른다"…목표가↑

↑ [사진 제공 : 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는 15일 LG유플러스에 대해 주가가 20%가량 더 오를 전망이라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만8000원에서 2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분기 실적 추정치로는 매출 3조226억원, 영업이익 2104억원을 제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98%와 16.82%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홍식 연구원은 "2분기에도 시장 추정치를 웃도는 우수한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며 "폭발적인 판매량을 기록(신규 가입자 중 40%)한 갤럭시S8 가입자 중 70% 이상이 선택약정요금할인 제도를 채택하고 있어 마케팅비용이 증가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통신요금인하 압력은 이미 낮아지고 있다. 미방위 소속위원들이 국정위에 일방적 통신요금인하 강요 행태를 중단할 것을 권유하고 있고 주요 언론들 역시 기본료 폐지의 문제점을 부각하고 있어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점차 공약 지키기에서 소비자 실질 혜택 증대로 정책이 선회할 가능성이 엿보인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현재 외국인 지분율은 46%로 한도 소진까지 3%가 남았다. 연초 이후 외국인 지분율이 4% 상승하는 동안 주가는 40% 올랐다"며 "지난해 실적대비 주가가 못 오른 것이 주된 이유였지만 유동 물량이 급감한 영향도 컸다. 외국인들이 여기서 3%를 더 산다면 주가는 오를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