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용 오피스텔이 수익형 부동산으로 관심 받고 있다.
청약규제에서 자유로울 뿐 아니라 전매 제한 강화 등 아파트 잔금 대출에 대한 여신 심사 강화 방안에도 해당되지 않기 때문이다.
1일 KB국민은행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4월 기준 서울과 경기, 인천의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각각 5.03%, 5.49%, 6.40%를 기록했다. 현재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11개월 연속 1.25%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연말까지 동결이 전망되고 있다.
특히 택지지구는 도로와 학교, 편의시설 등 체계적으로 개발되는 생활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 대부분 업무지구나 산업단지와 가까운 곳에 들어서기 때문에 많은 근로자를 고정 수요로 둔 택지지구 오피스텔은 공실률이 상대적으로 적다.
올해 택지지구 내 오피스텔의 신규분양물량은 풍부한 편이다.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부터 연말까지 공급되는 오피스텔 2만22673실 중 약 69%인 1만5544실이 택지지구 내 물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달 반도건설은 경기 고양시 장항동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 O1블록에서 오피스텔 '일산한류월드 유보라 더 스마트'를 선보인다. 전용 23~57㎡, 924실 규모로 GTX A노선 킨텍스역(예정) 역세권 오피스텔이다.
같은 달 현대엔지니어링은 세종시 3-3생활권 소담동 H3·H4블록에서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2개 블록에서 전용 79㎡(3개 타입)의 단일면적 오피스텔 64실 규모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에서도 신규물량을 내놓는다. 오피스텔과 상업시설이 같이 조성되는 '힐스테이트 미사역
현대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전용 84㎡, 2784실)를, 대우건설은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에서 '삼송 원흥역 푸르지오시티'(전용 59~84㎡, 1208실)을 내놓는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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