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압흔 검사 장비 전문업체 브이원텍은 1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시장 상장 절차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설립된 브이원텍은 머신 비전 시스템에 기반한 LCD 및 OLED 디스플레이 검사 장비를 전문 개발·생산하고 있다. 주력 품목은 디스플레이 압흔 검사 시스템으로 국내 대기업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중국 시장까지 진출해 현지 시장 점유율 64%를 기록하고 있다.
압흔 검사 시스템은 플렉서블(Flexible) OLED 적용 제품까지 개발이 완료된 상태이며 그 외에도 OLED 핵심 장비인 FMM(Fine Metal Mask) 검사장비와 수입 대체 효과가 기대되는 솔라(Solar) 인쇄 얼라인먼트(Alignment)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공급 중이다.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244억5500만원, 영업이익은 89억4900만, 당기순이익은 79억69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07.1%, 263.8%, 252.4% 성장한 수준이다.
김선중 브이원텍 대표는 "향후 3D스캐너 등 머신비전 기술을 응용한 신규 분야에도 진출할 계획"이라며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글로벌 검사장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공모 주식수는 182만9000주(신주모집 146만3000주, 구주매출 36만6000주)로, 주당 공모희망밴드는 1만5200~1만7700원이다. 이에 따라 공모 규모는 약 278억~324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공모자
브이원텍은 이달 26~27일 수요예측을 거쳐 다음 달 3~4일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며 7월 중순 경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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