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보험대리점(GA) 피플라이프가 자회사 피플라이프재무설계를 인수, 보유 설계사 숫자가 3000여명 규모로 커졌다.
1일 피플라이프는 피플라이프재무설계를 공식 합병하고 사명을 피플라이프로 통합한다고 밝혔다. 피플라이프는 4만여 중소기업 고객을 보유한 GA이자 국내 최대 법인 전문 금융컨설팅 업체다. 지난 2003년 설립 이래 기업 지분구조 설계와 가업승계, 리스크관리, 법인과 최고경영자(CEO) 자산이전 등 기업에 특화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3년 출범한 피플라이프재무설계는 개인고객 재무상담 등 개인 고객 중심 영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합병으로 피플라이프는 기존에 강점을 가졌던 법인 분야 뿐 아니라 개인 컨설팅 역량까지 갖춘 종합 금융판매전문사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지점수 110개, 설계사 3000여명을 확보, 10위권 밖이었던 기존 GA업계 내 순위도 5위로 껑충 뛰어오르게 됐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앞으로 피플라이프는 개인·법인 자산가의 자산 이전전략과 가업승계, 저금리 고령화시대 투자방법 제안, 중견·중소기업의 경영지원컨설팅, 합리적인 보험과 자산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보험비교 서비스 사업 등을 중심으로 합병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 그간 쌓아온 재무컨설팅 실적과 빅데이터·인공지능(AI)을 활용한 보험 연구개발(R&D) 역량 등을 기반으로 핀테크와 인슈테크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현학진 피플라이프 회장은 "저성장·고령화 시대를 맞아 기존의 획일적인 컨설팅이 아닌 전 분야에서 최적의 솔루션을 찾아내는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합병을 통해 법인과 개인 모두를 만족시키는 금융판매전문사로 변모해 미래 보험산업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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