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1일 오전 9시 26분 코스피는 현재 전일 대비 0.12포인트(0.01%) 오른 2347.5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0.93포인트 오른 2348.31에 개장한 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 증시와 같이 차익실현 매물 출회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그러나 미국의 경기 개선 기대가 여전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하락은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밤 미국 뉴욕 증시는 발표된 경제지표가 혼조적이었던데다 연준이 경기평가보고서를 통해 일부 지역 경기 둔화 등을 거론한 영향으로 금융주 중심의 약세를 보였다. 금융주가 0.8%로 가장 큰 폭 하락했고 에너지, 부동산, 기술도 주가가 빠졌다. 반면 소비재, 헬스케어, 산업, 통신, 유틸리티는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일 대비 1.34달러(2.7%) 내린 배럴당 48.3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리비아와 미국의 생산 증가 등의 우려가 지속된 영향이다.
이날 코스피는 업종별로 전기가스업, 운송장비, 의약품, 기계가 오르고 있고 섬유·의복, 유통업, 건설업,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등은 내리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3억원, 16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41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484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에서는 한국전력이 2% 이상 오르고 있고 기아차와 KT&G, 현대차, LG생활건강, 네이버가 1% 이상 상승 중이다.LG화학, 현대모비스, 삼성생명도 강세다. KB금융과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309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461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24포인트(0.04%) 내린 652.28을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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