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구조개혁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 총재는 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BOK 컨퍼런스' 개회사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모처럼 살아나기 시작한 성장 모멘텀이 앞으로도 오랫동안 지속되게 하기 위해서는 구조개혁 노력이 필수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 경제가 당면한 이슈로 소득 불평등, 인구 고령화, 금융 불균형 등 크게 3가지를 꼽았다.
이 총재는 "이 외에도 여러 가지 구조적 문제들이 산적해 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이 바로 구조개혁"이라며 "그러나 계층 간의 이해상충과 실업 증가 등으로 인해 추진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OECD를 비롯한 국제기구나 학계에서도 각국의 구조개혁 추진이 충분치 못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총재는 거시경제정책도 구조개혁을 뒷받침하는 방향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맥락에서 그는 이날 열린 컨퍼런스에 대해 "제3세션 '구조개
이어 "이번 컨퍼런스가 아무쪼록 위기 이후의 지난 10년을 되돌아보고 향후 10년을 내다보면서 건설적인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귀중한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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