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엔터테인먼트 업종 주가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국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 결정으로 빚어진 중국과의 외교 갈등이 새 정부 들어 해소 국면을 맞이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나는 모습이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영화 배급·제작사 쇼박스 주가는 대선 직전일인 지난 8일 주당 5230원이었으나 18일에는 6150원까지 17.6% 상승했다. 사드 우려가 본격화된 지난해 말 주가 급락 이후 좀처럼 회복되지 않던 주가가 새 정부 이후 관계 개선 흐름을 보이면서 반등한 것. 쇼박스는 중국 화이브라더스와 2018년까지 영화 6편을 공동 기획·제작하기로 하는 등 중국 시장을 성장동력으로 기대감을 키웠으나 사드 이슈가 불거지면서 주가가 지난해 7월 8300원에서 12월 4500원까지 급
[이용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