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서원이 지난 1분기 실적에서 매출과 수익성 모두 뚜렷한 증가세를 나타내며 흑자경영을 이어갔다.
동합금 제조 및 판매 전문기업 서원은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35억4900만원, 영업이익 46억74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14.02%, 영업이익은 72.61% 증가했다. 전년동기 29억7100만원이었던 당기순이익은 14.73%로 증가한 34억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성과는 흑자경영을 지속하기 위한 전사적 노력이 이어진 데 따른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무연, 저연 잉코트 등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으로 사업 다각화가 매출과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기여했다"며 "특히 잉고트제품은 연주타입(Type) 잉고트 시험생산이 완료되어 생산성(원가절감)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룹 관계사들의 실적 호전도 지주회사 실적 개선에 한 몫 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대창, 태우, 에쎈테크 등 대창그룹 관계사들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지분법 이익으로 반영됐다는 것. 지난해 대창그룹은 계열사 모두 흑자경영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서원은 앞으로도 실적 증가세와 함께 흑자경영을
조경호 서원 대표는 "지난해 흑자경영 달성 후 이를 지속하기 위한 변함없는 노력이 가져다준 성과"라며 "사업구조 개편과 조직구조 변화로 기초체력을 다지고 이를 기반으로 생산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개선하는 기업의 면모를 갖추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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