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옵틱스가 1분기 적자전환 소식에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오전 9시 13분 현재 해성옵틱스는 전일 대비 380원(6.70%) 내린 52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해성옵틱스는 1분기 영업손실이 76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7.8% 증가한 1055억원이다.
해성옵틱스 측은 “지난 1분기는 중국향 글로벌 기업으로 공급되는 신규 자동초첨(AF) 엑추레이터 개발 대응 등으로 비용이 증가해 영업손실이 발생했다”면서 “현재 신규 개발 AF액추레이터의 수율이 안정화 단계에 있고 4월 중순부터 이전 가동을 시작한 베트남 렌즈모듈 생산라인의 고정비 감소에 따른 이익 증가로 실적 개선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해성옵틱스는 지난해 말부터 고정비 감소를 위한 노력으로 생산라인 해외 이전과 제품 연구 개발에 집중하는 한편 글로벌 고객사의 신규 제품 수요에 대비해 고도화된 생산설비 구축과 캐파(CAPA) 증설을 진행해왔다. 그 결과 현재 생산능력과 고객사 대응력은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현재 회사는 주요고객사의 신규 플래그십 모델에 대한 AF액츄에이터 양산을 준비하고 있어 본격적인 공급이 진행되면 매출 상승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국내뿐 아니라 해외 메이저 고객사의 광학 부품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로 올해는 매출처 다변화와 이익률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이재선 해성옵틱스 대표는 “연초 신규 광학 부품에 대한 설비투자와 국내 렌즈 모듈 생산설비의 베트남 이전 등 비용 발생 요소들이 일부 있었지만 2분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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