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 부동산 대책' 영향에도 불구하고 1분기 강남권 분양성적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서초구 방배동에서 분양한 '방배아트자이'는 9.84대 1, 송파구 오금동에서 분양한 '서울오금1단지 공공분양'은 53.88대 1을 기록했다.
게다가 4~6월 분양을 준비중인 건설사들 면면이 화려하다.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 롯데건설, 삼성물산, GS건설 등 모두 2016년 기준 시공능력평가 상위 10위 안에 속한다. 분양 단지들 중에는 한강변, 역세권 등 입지가 뛰어난 곳이 많아 실거주 뿐 아니라 투자가치도 높다는 평가다. 김신조 내외주건 대표는 "반포의 경우 전용면적 84㎡가 20억원 대에 거래될 정도로 강남권 진입을 원하는 대기수요가 많다"며 "분양가 수준에 따라 청약경쟁률이 일부 좌우되긴 하겠지만 완판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남권 분양대전의 첫 포문은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암사'가 연다. 이달 서울 강동구 암사동 514번지 일원에 전용면적 59~84㎡, 총 460가구 중 313가구를 일반공급할 예정이다. 오는 19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지하철 8호선 암사역과 광나루한강공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단지로 일부 가구에서는 한강 조망이 가능해 조망권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다. 신암초등학교가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며 천일중, 신암중, 선사고 등도 주변에 있다. 강동성심병원 등 의료시설과 강동구민회관, 2001아울렛, 이마트, 현대백화점, 홈플러스 등 이용이 편리하다.
현대건설은 이달 서울 서초구 서초동 1592-1번지 일원에 '힐스테이트 서초'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80㎡, 총 320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 2호선 서초역과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서초중·고, 서울고 등 우수한 학군을 갖췄다.
롯데건설은 다음달 서울 상일동 고덕주공7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59~122㎡, 총 1859가구 중 86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서울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과 고덕역, 천호대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가깝고 상일동산, 명일공원, 고덕천도 인근이다.
삼성물산은 오는 6월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36㎡, 총 2296가구 중 22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분당선 구룡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양재천, 달터공원, 구룡산 등이 지근 거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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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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