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상승에 힘입어 종합상사 업종 주가가 일제히 반등했다.
자원개발과 원자재 거래 비중이 높은 이들 기업은 이달 들어 유가 하락에 동반 약세를 보였다. 3월 들어 11.7%나 하락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지난 15일(현지시간) 2.39% 상승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종합상사 업종 5개 종목 주가가 상승 마감했다. 이날 포스코대우와 LG상사가 각각 2.6%, 1.7% 상승했다.
현대종합상사(1.2%) SK네트웍스(0.7%), GS글로벌(0.2%)도 동반 상승했다. 지배구조 개선 수혜주로 지난주 주가가 8.3% 오른 삼성물산은 이날 0.4% 하락했다.
한편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의 금리 인상 결정도 환율 변동 불확실성을 일부 해소했다고 분석했다. 환율보다는 금리 인상이 뜻하는 경기 낙관론이 수출업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이다.
달러 가치는 약세가 예상되지만 환헤지와 현지 통화를 이용한 거래로 인해 기업 부담은 크지 않은 상태다.
증권업계에서는 LG상사의 실적 개선에 가장 주목
올 들어 리서치센터 8곳이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은 4만167원으로 현 주가(3만550원)보다 30% 이상 높다.
[정우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