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엔 환율이 100엔당 900원대로 하락했다.
13일 오후 1시 12분께 KEB하나은행에 따르면 원·엔 매매기준율은 100엔당 999.26원을 기록했다. 원·엔 환율이 100엔당 1000원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15일 이후 처음이다. 원·엔 환율은 지난해 6월 27일 1165.15원을 기록한 이후 계속 하락세다.
원·엔 환율이 내려가는 배경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원화 강세와 일본 정부가 꾸준히 추진하는 엔저 정책 때문으로 볼 수 있
원·엔 환율이 떨어지면 일본 여행 비용도 내려간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509만300명에 달했다. 일본 방문객 1사람당 평균 10만원을 썼다고 가정하면 원·엔 환율이 100엔당 10원 내려갈 경우 수백 억원에 이르는 차익이 발생한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