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는 달리 일부 현장에서는 분양가를 절감해 그 차액을 입주자에게 되돌려주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용인 동백에 지어지고 있는 한 타운하우스 현장.
분양이 끝나면 철거가 되는 견본주택 대신 실제 주택을 지어 분양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강호형 / 기자
-"제 뒤로 보이는 것은 샘플하우스로 견본주택을 짓는데 사용될 약 30억원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 샘플하우스는 계약이 완료된 상태로 이미 새주인을 찾았습니다.
모두 31가구가 분양되기 때문에 세대당 약 1억원의 분양가가 낮아지게 됩니다.
또한 샘플하우스에 전시된 물품들은 입주자들에게 경매로 넘겨 사업비도 절감했습니다.
인터뷰: 이광훈 / 타운하우스 전문가
-"분양에서 가장 큰 비용을 차지하고 있는 모델하우스 짓는 비용을 절감해서 자재를 고급화하고 입주자들에게 이익이 돌아가도록.."
분양가 절감을 시도하고 있는 또 다른 분양현장.
화려한 견본주택 대신 건설사 사무실을 콘도 분양장소로 삼았고 분양은 직원들이 직접 맡았습니다.
총매출 중 많게는 10%까지 차지하는 분양대행료와 광고비를 절감해 분양가를 낮추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박형철 / 풍림리조트 대표
-"여러가지 방법을 통해 절감된 분양가격을 결국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에 분양할 수 있는 혜택을 드리고 콘도 질을 높여서 결국 혜택을 드리는.."
일부 분양현장에서 불고 있는 이같은 분양가 낮추기 바람이 전체 분양시장으로 빠르게 확산되길 청약 희망자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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