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NH금융지주와 업계 안팎에서는 김 사장이 실적 개선과 함께 합병 마무리라는 NH투자증권의 현안 해소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연임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2013년 옛 우리투자증권 사장으로 취임한 김 사장은 2014년 말부터 우리투자증권과 옛 NH농협증권 통합 증권사인 NH투자증권의 초대 사장을 맡아왔다. 연임 시 임기는 1년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열 번째 연임에 도전하는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의 거취도 관심거리다. 유 사장은 2007년 3월 47세 나이로 한국투자증권 사장에 올라 9번 연속 연임하며 사장으로만 10년 임기를 채웠다. 아홉 번째 임기가 이달 만료되지만 올해 무난히 연임할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이달 임기 만료를 앞둔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의 4연속 연임 여부도 시장의 관심사다. 강 사장은 2012년 3월 취임한 이후 2년 동안 첫 임기를 마쳤고, 2014년부터 1년 단위로 세 차례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일단 시장에선 강 사장의 4연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고객 수익률로 직원 고과를 평가하는 이른바 '고객수익률 평가제'를 도입해 회사 실적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다만 지난해 회사 실적이 크게 부진했고, 최근 불법 자전거래로 금융당국으로부터 과태료 처분을 받
서명석 유안타증권 사장은 올해 6월에야 임기 3년을 채우지만 이달 주주총회에서 거취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서 사장이 공동 대표인 황웨이청 대표와 함께 연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두순 기자 / 홍장원 기자 / 김대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