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식시장에서 중국 관련 정보를 이용한 불공정거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불공정거래 혐의 통보건수가 177건을 기록해 전년 대비 36.2%
늘어났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경영권 변동, 자금조달·사업확대 등에 관한 미공개 정보 이용이 가장 많았다. 전체 적발건수의 절반에 가까운 88건으로 전년 대비 40건이나 증가한 수치다. 대규모 중국 자본 유치나 합작법인 설립 등 주가 호재를 이용한 거래가 늘어난 점이 특징이다.
[정우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