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문정동의 '문정도시개발 사업'이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
1일 송파구에 따르면 이달부터 서울동부지방법원, 서울동부지방검찰청, 구치소, 법무부 부속시설이 차례로 개청할 예정이다.
시설 건물은 이미 완공됐으며 진입로와 조경 등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문정도시개발 사업지구 내 54개 필지 중 42개 필지가 건축 허가를 받아 27개 필지는 공사 진행 중이며, 15개 필지는 준공을 마쳤다. 현재 준공을 마친 테라타워, 엠스테이트 등 대형 지식산업센터를 중심으로 입주가 시작됐다.
문정컬쳐밸리(2만135㎡ 규모)는 2018년 1월 공사 완료를 목표로 현재 지하철 문정역에서 컬쳐밸리까지 임시 연결 통로와 지상층 통행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문정컬쳐밸리는 지하철 문정역 3, 4번 출구 앞 광장부터 동부지방법원까지 폭 30m, 길이 390m로 야외 썬큰광장과 보행중심의 문화·전시·휴식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올해 말 법조타운, 미래형 업무단지가 완공되는 시점이 되면 문정역 일대 예상 상주인구는 3만 5000명에 달한다. 고용 창출 효과도 2만 명으로 전망된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법원과 검찰청을 시작으로 신성장동력산업 기업체 2천여 개가 올해 말까지 입주하고 내년 상반기 문정컬쳐밸리까지 완공되면 문정지구는 문화와 휴게 공간이 어우러진 서울 동남권의 대표적인 법조·업무타운이 될 것"이라며 "입주기업
문정도시개발 사업지구는 2005년 추진이 결정된 후 2013년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법조타운과 미래형 업무단지, 문정컬쳐밸리 등이 입주 및 단지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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