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강주택이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 예정인 "동탄 금강펜테리움IT타워 2차" 조감도 [사진제공: 금강주택] |
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 SK건설 등 국내 굴지의 대형건설사들은 지식산업센터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단순 시공은 물론 분양 현장도 적지 않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12월 경기도 하남 미사지구에 지식산업센터 ‘미사 테스트타워’를 선보였다. 이 단지는 일반 지식산업센터에 비해 높은 층고(최고 6m)와 견고한 하중(최대 1.5t/㎡)을 내세워 분양몰이 중이다. 비슷한 지역에서 대우건설은 지난 1월 ‘하남테크노밸리 U1 센터’ 분양을 시작했다. 셀링포인트로는 오픈스테이지(1층), 바닥분수, 동물테마파크, 클라이밍장 등이 있다. 롯데건설도 지난 1월 경기도 용인시 기흥에서 '힉스유타워'의 공급을 시작했다.
지식산업센터는 과거 ‘아파트형 공장’으로 불리던 시절 ‘공장’이란 인식 때문에 사업 진출을 꺼리는 건설사가 많았다. 하지만 지난 2010년 '산업집적 활성화 및 공장 설립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으로 지식산업센터로 명칭이 바뀐 뒤 IT, 영상, 정보서비스업 등 연구개발(R&D) 기업들의 입주가 이어지자 상황은 달라졌다.
여기에 입주 기업에게는 취득세 50%, 재산세 37.5% 감면 혜택을 제공한 점도 지식산업센터가 빠르게 자리 잡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특히 대형건설사보다 먼저 지식산업센터시장을 선점한 중견건설사들의 상품성 제고를 위한 노력도 '공장'을 '첨단 시설'로 탈바꿈하는 데 일조했다.
대표적인 건설사로는 금강주택, 에이스건설, 대보건설, 대륭건설 등이 손꼽힌다. 이 중 금강주택은 11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동탄 금강펜테리움IT타워 1차에 이어 오는 8월 동탄2신도시 내 동탄테크노밸리에 연면적 28만여㎡의 국내 최대 규모 지식산업센터인 '동탄 금강펜테리움IT타워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동탄테크노밸리는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서기에 최적의 입지라는 평가를 받는다. KTX와 SRT를 이용해 서울 접근성이 좋고,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제2
우미건설은 사업다각화를 위해 지식산업센터시장에 뛰어든 사례다. 우미건설은 오는 4월 광교신도시와 하반기 하남미사강변도시에서 각각 지식산업센터를 선보일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