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일본 도레이와 효성의 주가순자산비율(PBR) 추이. |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효성의 투자포인트는 스판덱스, 폴리에스터-TC 등 확고한 세계 1위 제품 생산, 베트남 등 저비용 생산지에 생산시설 구축, 재무구조 개선 등"이라며 "섬유에서 시작해 다각화에 성공하고 탄소섬유와 스판덱스 등에서 압도적 경쟁력을 보유한 일본 도레이와 닮은 점이 많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2003~2007년과 2013~2015년에 도레이가 탄소섬유 경쟁력을 부각시키고 한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면서 주가 재평가를 받은 전례를 효성이 따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또 도레이의 2016~2018년 평균 자기자본 수익률과 주가순자산비율은 각각 10.2%와 1.5배지만, 효성은 각각 15.4%와 1.1배 수
다만 이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원재료 가격 상승은 부담"이라며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10% 감소하겠지만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주력 제품의 시장 지배력이 부각되고 마진이 높은 사업을 수주해 수익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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