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청주파크자이_조감도 |
3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2월 시공능력평가 10위 내의 대형 건설사들이 공급하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총 6개 단지, 9448가구로 이중 일반분양물량은 8367가구로 나타났다. 이는 2월 기준 역대 최대물량으로 지난해 2월 분양물량은 총가구수 기준 1646가구였고, 2015년에는 분양이 아예 없었다.
올해는 구정이 1월이었다는 점이 분양을 앞당긴 요인으로 꼽힌다. 통상 겨울동안 신규 단지 공급을 최소화하며 숨을 고른 건설사들이 2월의 설 연휴 이후 본격적인 공급을 시작하지만 올해는 명절 연휴가 1월에 끝났기 때문이다. 11·3부동산대책, 미국발 금리 인상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더 침체될 가능성이 보이는 것도 대단지 공급을 계획하고 있던 건설사들의 발걸음을 재촉했다는 평이다.
GS건설 등 대형사들이 이달 전국에서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GS건설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비하동 422에서 '서청주파크자이'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총 1495가구 규모로 전용 59~110㎡로 구성된다. 청주종합운동장 축구장 3배 크기 근린공원을 단지가 감싼다. 단지가 들어서는 복대생활권은 2만3000여명이 근무하는 청주일반산업단지와 가깝다.
GS건설은 대전에서도 서구 복수동 277-48번지 일대 '복수센트럴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29층, 11개 동, 전용 45~84㎡, 총 1102가구 규모다. SK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은 서울시 은평구 응암동 응암10구역을 재개발한 '백련산 SK뷰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상 25층, 11개 동, 전체 1305가구로 이 중 전용 59㎡ ~100㎡ 46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대림산업은 영종하늘도시 A46블록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28층, 전용면적 74~84㎡, 1520가구 규모다. 포스코건설은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도시 복합 2·3블록에서 포스코더샵을 분양한다. 오피스, 오피스텔 등과 함께 조성되는 복합단지로 전용 80~113㎡, 총 2936가구로 지어진다.
권일 부동산인포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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