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화장품 ODM·OEM 기업 잉글우드랩은 국내 화장품 제조업체 엔에스텍을 인수한다고 1일 공시했다.
양수주식은 총 20만주이며 양수금액은 110억원이다. 인수 후 엔에스텍에 대한 잉글우드랩의 지분비율은 100%로, 양수 예정일은 오는 4월 4일이다.
잉글우드랩은 이번 인수로 한국에 생산 인프라를 확보하고 한국 및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시장 진출을 위한 전초기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엔에스텍(NS Tech)은 기초화장품, 헤어케어제품 등 기능성화장품과 의약외품을 생산하는 ODM·OEM 업체다. 국내외 코스메틱 회사에 완제품 및 반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주요 매출처는 미샤 브랜드로 유명
아울러 잉글우드랩은 약 47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엔에스텍 주식을 양도하는 성언재 엔에스텍 대표이사 등이며, 잉글우드랩은 기존 엔에스텍 경영진의 지분 참여를 통해 상호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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