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이하 프랭클린템플턴)이 일명 '뱅크론펀드'로 불리는 '프랭클린 미국 금리연동 대출채권 펀드'와 '프랭클린 미국 금리연동 플러스 대출채권 펀드'의 설정액 합계가 지난달 26일 1조원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펀드별 설정액은 '프랭클린 미국 금리연동 대출채권 펀드'가 약 9000억원, '프랭클린 미국 금리연동 플러스 대출채권 펀드'가 출시 15일만에 1000억원을 넘겨 1조원을 달성했다.
작년 '프랭클린 미국 금리연동 대출채권 펀드'의 연수익률은 14.5%를 기록했으며, 끌어모은 자금은 6100억원에 달했다. 국내 최초 순수 금리연동 대출채권(뱅크론)에 직접 투자하는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의 '미국 금리연동 대출채권 펀드'는 미국의 금리 인상 환경에서 직접적인 수혜를 볼 수 있어 투자자들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지난 12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기준금리 0.25% 인상을 발표하고 2017년에만 세 차례 금리 인상과 더불어 향후 3년간 지속적인 금리인상을 예고함에 따라 당분간 매력적인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는 게 프랭클린템플턴의 설명이다.
일반적으로 금리연동 대출채권은 리보(LIBOR)금리와 같은 시중금리보다 더 높은 수준에서 이자를 지급하며 이자율이 리보금리의 등락에 연동하기 때문에 금리 상승 시 특히 유리하다. 또한 채무상환 순위상 타 채권 대비 우선 순위이며 담보가 설정돼 비우호적인 신용환경에서의 회수율이 높아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인컴 수익을 추구할
전용배 프랭클린템플턴 대표이사는 "미국 금리 상승기에 안정적인 수익을 누릴 수 있는 상품이어서 설정액이 증가한 것 같다"며 "앞으로도 투자자들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정적으로 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투자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효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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