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개미로 알려진 손명완 세광 대표가 18일 대성엘텍 주식 506만849주(5.1%)를 신규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그는 "단순 투자로 경영 참가 목적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식시장에서는 그동안 손 대표가 주식을 추가 매수하면서 '경영 참가' 목적으로 지분을 보유했다고 변경해왔다는 점을 고려해 향후 대성엘텍이 경영권 이슈에 휩싸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손 대표는 지난해 7월 남선알미늄 지분 5.15%의 보유 목적을 주주제안 관련 경영 참가 목적으로 바꾸고 "장래에 회사의 업무 집행과 관련한 사항이 생기면 주주와 이해관계자들의 이익을 고려해 회사의 경영 목적에 부합하도록 관련 행위를 결정할 예정
이에 앞서 손 대표는 에스씨디 지분 13.55%(654만9173주)의 보유 목적을 주주제안 관련 경영 참가 목적으로 바꾸기도 했다. 이 밖에도 손 대표는 멜파스, 루미마이크로, 파인디앤씨, 성호전자, 동원금속, 영화금속 등의 지분도 5% 넘게 사들인 바 있다.
[전경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