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농협은행에 따르면 올해 초 팀장과 부지점장급 승진 인사에서 승진 연수를 채우지 못했음에도 우수한 실적을 바탕으로 승진한 이른바 '발탁승진' 인원이 109명으로 지난해(71명)보다 38명 늘어났다. 특히 여성 직원 가운데 부지점장급 이상 여성 간부직원 승진은 지난해 63명에서 올해 초 78명으로 24% 늘었다.
앞서 농협은행은 지난해 12월 부행장 인사에서도 성과주의를 인사의 핵심 원칙으로 세우고 창사 이후 최대 규모의 인사 개편을 단행했다. 부행장 11명 중 9명에 달하는 임원을 과감하게 교체했고 뒤이은 본부 부서장 인사에서도 42명 가운데 33명을
다만 농협은행을 비롯한 계열사들이 성과주의 인사 관행을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농협중앙회가 인사에 개입한다는 세간의 의혹을 극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종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