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업관리(CM) 기업 한미글로벌은 국내 최초로 개발해 적용에 성공한 건축골조공법 '2Day 사이클'이 중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16일 밝혔다.
'2Day사이클'은 건설생산방식의 최적화를 통해 공사기간를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건설공법이다. 이 공법을 적용하면 건축물 골조공사를 작업일 기준 2일에 1개층씩 완료할 수 있다.
한미글로벌은 '2Day사이클'을 지난 2011년 국내 최초로 서울대역 마에스트로 오피스빌딩에 도입해 성공적을 적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반적으로 국내에서는 한 층의 골조를 공사할 때 7~10일이 소요된다. 만약 '2Day사이클'을 30층 규모 아파트 시공에 적용하면 현행 3년 정도 소요되는 공사 기간을 1년으로 앞당길 수 있어 금융비용 절감 효과와 2년의 기회비용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공기 단축은 사업성과 직결되기 때문에 전 세계 건설시장에서 관련 기법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번 '2Day사이클'의 중국 특허 획득은 그래서 의미가 있다. 한미글로벌은 이 공법이 세계 최대 스케일의 건축물을 자랑하는 중국 건설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적용될 경우 세계 건설시장 진출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도심지 내 건설현장의 공기를 단축해 주변의 교통문제와 주변 영업장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환경문
한미글로벌은 '2Day사이클' 국내 특허(2013년10월, 특허10-1324161호)와 서비스표(2015년1월, 서비스표 41-0310193호) 등록을 마쳤으며, 이번 중국 특허에 이어 인도네시아와 마카오에도 특허를 출원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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