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부터 보험 비교사이트인 보험다모아를 통해 외제차와 LPG차, 출고 후 15년이 지난 노후차 보험료도 조회할 수 있게 된다.
1일 금융위원회는 현재 출고 15년이 안 된 국산차만 가능한 보험다모아 보험료 조회 대상을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외제차와 노후차, LPG차의 소유자이거나 새로 차를 구입한 경우에도 보험다모아에서 각 회사 상품별 보험료를 검색하고 비교할 수 있게 됐다.
보험계약 만기가 1개월 이하인 자동차보험 갱신계약시에만 보험료 조회가 가능했던 것도 최초·신규 계약일 경우까지 확대했다.
이에 따라 1700만건에 달하는 전체 개인용 자동차보험 계약 가운데 보험다모아로 실제 보험료를 조회할 수 있는 계약은 1600만건으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기존 75%에서 93% 수준까지 높아졌다.
단, 역수입 또는 병행수입했거나 중고 거래량이 부족해 정확한 모델정보나 차량가액을 조사하기 어려운 일부 차종은 조회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는 전체 계약의 7%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
금융위는 향후 보험다모아를 통해 보험료 조회가 가능한 차종을 더욱 확대하고 오는 7월3일부터는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와 연계한 조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보험다모아로 인터넷 보험시장이 활성화된데 맞
또 현재 실손의료보험을 판매하는 국내 생명보험·손해보험사 모두 올해 안에 온라인 전용 단독형 실손의료보험을 출시하고 이를 보험다모아에 탑재할 예정이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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