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4일 SK가스에 대해 액화석유가스(LPG) 물량증대 효과와 화학 자회사인 SK어드밴스드의 수익성 강화가 4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SK가스는 지난 3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2.9% 늘어난 43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손지우 SK증권 연구원은 “LPG의 물량이 늘어나는 효과를 본 데다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SK어드밴스드를 통해 70억원의 지분법 이익을 남겼다”며 “석유화학 시황 강세로 프로필렌 가격보다 프로판 가격이 낮게 유지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SK증권은 SK가스가 4분기에도 3분기와 비슷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달 LPG 가격이 올랐고 프로필렌 시황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SK어드밴스드의 프로필렌 생산설비는 현재 가동률 100%, 마진율 14%를 기록하고
손 연구원은 “LPG 물량증대 효과가 일단락돼 국제유가가 현재 수준을 유지하면 추가적인 마진 확대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면서도 “프로필렌 생산설비의 수익 강세가 이어지는 점을 감안할 때 현재 주가 수준에서 어느 정도 상승여력은 있다”고 판단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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