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수세 힘입어 상승세…1990선 회복
↑ 사진=연합뉴스 |
코스피가 오늘(7일) 기관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1,990선을 회복했습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56p(0.79%) 오른 1,997.58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15.56포인트(0.79%) 뛴 1,997.58로 출발한 뒤 강세 흐름을 지속했다. 개장 초에는 잠깐 2,000선(2,001.74)을 넘기도 했습니다.
'최순실 게이트' 여파로 국내 정치 불안이 계속되는 가운데 힐러리 클린턴 미 대선 민주당 후보의 '이메일 스캔들'이 일단락된 것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습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이메일 사건을 재조사한 끝에 클린턴에 대한 불기소 의견을 확정했습니다.
사실상 무혐의로 사건을 종결한 것입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8일(현지시간) 치러질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보다 클린턴의 당선이 국내 주식시장에 우호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투자정보팀장은 "대내외 정치불안이 계속되는 가운데 힐러리의 이메일 문제 우려 해소로 투자심리가 회복돼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며 "단기적으로 추가적인 지수 조정은 저점 매수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58억원, 2천204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기관은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홀로 2천896억원어치를 순매수했습니다.
기관 투자자는 지난달 31일부터 6거래일 연속 '사자' 행진을 벌였습니다.
프로그램매매를 통해서
전체 코스피 거래대금은 3조422억원, 거래량은 연중 최저치인 2억679만주로 집계됐습니다.
업종별로는 기계(3.21%), 의료정밀(2.92%), 유통업(1.41%) 등 대다수 업종지수가 올랐고 전기가스업(-2.21%)과 통신업(-1.42%)은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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