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제3세계 펀드와 원자재 펀드가 새로운 투자처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익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 주 국내 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은 -2.66%.
미국의 경제 침체 우려로 뉴욕증시가 조정을 받자 코스피 지수가 직격탄을 맞으면서 펀드수익률도 크게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미국 경제에서 자유로운 인도와 중동아프리카, 러시아 지역의 경우는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인도 펀드의 경우 3.65%의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이 때문에 최근 들어 인도와 중동아프리카, 러시아 등 제3세계 시장이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펀드 전문가들은 제3세계 시장에 관심을 갖는 것은 좋지만 변동성이 커 급등락을 보일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분산투자형 상품에 투자하라고 충고합니다.
또 최근 달러화 약세를 감안해 환헤지 여부도 꼭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 임성기 / 모닝스타코리아 연구원 - "국내 증시가 양상을 보이면서 해외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동시에 달러화 약세도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해외펀드 투자시 예상치 못한 수익률 하락이 발생할 수 있다. 해외 펀드 가입시에는 꼭 환헤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유가와 금값 등 물가가 급등하면서 원자재 관련 펀드들도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실재로 기은SG골드마이닝 펀드는 올 들어서만 8.37% 수익률을 거두면서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 : 박현철 / 메리츠증권 연구원 -"금값이라든가 국제유가가 상당히 많이 오르고 있다. 이런 시기에는 원자재 관련 펀드에 투자를 해서 초과 수익률을 노리거나 위험 헤지를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제는 펀드 투자도 꼼꼼한 전략을 필요로 하는 시대가 다가왔습니다.
제3세계와 원자재 펀드가 앞으로 새로운 투자처로 각광 받을 수 있을지 투자자들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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