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중·소형 마트들이 길가에 까지 물건을 진열하면서 보행자들에 불편을 끼치곤 하는데요.
인도는 물론 심한 경우엔 도로까지 점용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씨앤엠뉴스 천서연 기자입니다.
송파구 가락동의 한 중소형 마트 앞입니다.
인도위로 상인들이 내놓은 과일들이 가득차 있습니다.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길에서 생선도 다듬습니다.
마트 앞은 쓰레기로 넘쳐나고 가로수와 가로등은 생선과 비닐봉지를 매달아 놓는 기둥으로 전락한 지 오랩니다.
인터뷰 : 인근 주민
-"겉으로 보기에도 안좋고, 아이들 데리고 걸어다니닐 때도 불편하다. 차가 지나다닌다든지 그걸 비켜서 지나가야 한다.
인근의 또 다른 주택가도 사정은 마찬가지.
마트가 있는 곳이면 어김없이 상품들이 쌓여 있습니다.
바로 옆 거주자 우선 주차장엔 마트에서 내다 버린 쓰레기들로 넘쳐납니다.
인터뷰 : 마트 주인
-"신고도 많이 들어가고, 맨날 나오고. 안나와서 장사하면, 안에 넣어놓고 장사 한다는게 어렵잖아요.
사정이 이렇다 보니 도로 하나를 놓고 사람과 자동차 그리고 오토바이들이 뒤섞여 다닐 수 밖에 없습니다.
현행 법상 도로나 인도위에 상품을 내놓은 것은 모두 불법입니다.
적발되면 최고 300만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하지만 단속의 손길은 찾아보기
인터뷰 : 송파구청 관계자
-"워낙 많기 때문에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하기 힘들고 민원도 다 소화를 못시킨다. 너무 많다."
인터뷰 : 천서연 / 씨앤엠뉴스 기자
-"나 하나 쯤이야 하는 장삿속에 주민들의 보행권이 떠밀리고 있습니다. C&M뉴스 천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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